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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도시경제 살찌우는 '문화'-최민성 델코리얼티그룹 대표

문화는 도시관광의 핵심으로 도시경제에 많은 기여를 한다. 전 세계 여행객들의 3분의1 이상이 문화를 즐기는 레저 목적으로 여행을 하고 있다. 도시의 미래 산업은 지식경제가 바탕이 되는 경험경제가 중심이 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고객 서비스 산업과 그 도시만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도시관광 산업이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서 도시문화를 풍요롭게 하는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우선 우리가 갖고 있는 도시문화의 구성요소를 파악하고 그 우선순위를 세워 관리할 필요가 있다. 세계도시문화포럼(World Cities Culture Forum) 구분에 따르면 문화유산, 문학, 공연예술, 영화 및 게임, 사람 및 탤런트, 문화 활력과 다양성 등 여섯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아울러 도시문화를 활용해 인재와 기업이 잘 융합되도록 해야 한다. 도시문화의 풍부한 다양성과 생기 넘치는 매력은 창의적인 인재를 끌어들이고 이들을 채용하려는 기업도 불러들인다. 창조 산업 아이디어의 상당 부분을 도시문화에서 찾아야 한다. 문화적 기량은 창조 산업과 깊은 상관관계를 맺으면서 경제적으로 담당하는 역할이 커지고 있다. 문화 관련 창조 산업은 고용 수출 세수 측면에서도 그 기여하는 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덧붙여 이민자와 관련한 다문화를 우리 문화의 다양성 확대 차원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도시문화는 글로벌화를 통한 보편성과 함께 그 도시 나름의 독창성이 함께 공존하면서 우리의 문화도 글로벌화되고 있다. 뉴욕·런던·파리 등은 많은 이민자 문화를 통해 보다 다양한 창조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문화생산자들에게 적정한 금액으로 주거와 창작활동을 겸하는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끝으로 모든 도시정책에 문화가 기본으로 장착되도록 해야 한다. 도시문화는 도시정책 도전과제인 교통·주택·일자리 등 인프라와 환경 등의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교육정책에 문화가 함께하면 학교 교육은 풍성해지고 노인 보호 프로그램은 인간적이 되며 인프라는 도시인의 환영을 받는다.

최민성 델코리얼티그룹 대표

 

본 칼럼은 2016년 4월 8일 '서울경제'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1&aid=0002816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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