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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순환경제와 脫 플라스틱

ESG 중 E(환경)이 중시되면서 순환경제 모델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순환경제는 환경개선, 자원 효율적 이용, 신사업 확대 등 경제적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순환비즈니스 제조 중심에서 서비스까지 확장 중이다. 기업들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자사의 제품과 역량을 고려한 순환비즈니스 선택이 필요하다. 글로벌 선도 기업들 순환경제 전환에 나서면서 일부 산업에서는 의미 있는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해외 금융사들 중심으로 순환경제에 초점을 맞춘 금융상품 및 서비스 증가하고 있다.

EU 각국에서는 플라스틱 사용량 증가에 따른 전 세계 환경오염을 줄이자는 인식이 증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EU는 ’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EU의 플라스틱 순환경제 정책 추진하고 있다. 제품설계→재활용 단계까지 全생애주기를 고려하는 ‘순환경제실행계획’ 발표(’20.3)했다. EU 이사회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해 플라스틱세를 채택(’20.7)했다. 역내 폐기물처리 책임 강화를 위해 유해 플라스틱폐기물 수출금지 발표(’20.12)하고, EU 역외로 재활용 불가 또는 유해 플라스틱 폐기물 전면 수출금지(’21.1)했다. ‘50년 그린딜 달성을 위한 EU·회원국의 탈플라스틱 정책은 심화될 것이다. 우리 기업이 EU 진출 시 친환경 또는 재활용 원료 사용의 플라스틱 생산으로 전환을 고려해야 한다. EU 역내 프로젝트 참여 모색 및 G2G·G2B 파트너십 구축해 정부-기관 차원의 기술개발 협력 추진도 해야 한다. 역내 소비자들의 과다 플라스틱 포장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늘고 있으므로 불필요한 이중포장 등은 자제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20년 12월 ‘플라스틱 전주기 발생 저감 및 재활용 대책’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플라스틱 활용을 20% 감축하고 재활용 비율을 70%까지 상향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플라스틱 발생량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세인 폐기물 부담금을 국제적 수준으로 상향한다. 일회용 플라스틱의 생산과 사용을 제한 등 재포장 금지하는 등 배달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도 감축하기로 했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복합수지를 개발, 효성티앤씨는 섬유제품을 생산한다. 국내외에서 플라스틱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플라스틱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중요해졌다.

자료: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포커스,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ESG로 촉발된 순환경제 재조명, 기회와 한계’, 안혜영 연구위원, 제11권 20호 2021.9.27.~10.10

코트라 Global Market Report 21-032 유럽 주요국의 탈플라스틱 정책 및 시사점

대한상의 ESG 뉴스레터, ‘플라스틱 규제와 기업 동향‘, 이진 연구원, 제6호 2021년 10월

델코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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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retailon.kr/on/


 

1. 순환경제 재조명

ESG 중 E(환경)이 중시되면서 순환경제 모델 재조명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경영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는 등 기후변화가 가속 되면서 ESG 중 ‘E(환경)’ 부문의 대응이 선결 과제로 부상

기업들이 ‘E(환경)’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저탄소·친환경 방향성 하에서 ‘딥체인지’가 필요하나 영위 사업을 단기간 내 전환하는 것은 현실적 한계

이에 따라 기업들은 ‘딥체인지’ 여정의 브릿지 단계로서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모델에 관심 가지기 시작.

순환경제란 제품에 투입된 물질이 유용한 자원으로 반복 사용됨으로써 투입 자원과 폐기물 양을 최소화하고 경제계 내 순환되는 물질양이 극대화된 시스템을 의미.

과거 경제시스템은 선형경제(자원 투입→생산→사용→폐기)가 주를 이뤘으며, 현재는 재활용경제(자원의 재사용 후 폐기)에서 순환경제로 이행하는 단계



순환경제는 환경개선, 자원 효율적 이용, 신사업 확대 등 경제적 기회 확대

순환경제로 전환은 제품 제조, 사용, 폐기와 관련된 탄소 배출을 줄여, 에너지전환과 함께 전 세계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

Ellen MacArthur Foundation은 순환경제 전환 시, 205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GHG) 배출량의 45%에 달하는 236억톤 CO2 감축을 추정

또한, 자원 효율적 재사용, 고용창출, 기업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통해 수조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기회가 발생 기대.

중국: 건설 환경, 모빌리티, 섬유, 전자 부문의 순환경제 기회를 통해 2040년까지 약 70조 위안(미화 10조 달러 또는 중국 예상 GDP의 16%) 절감 계획을 발표.

EU: 순환경제로의 이동을 통한 자원 비용 절감, 환경 부정적 영향 감축으로 2030년까지 최대 1조 8천억 유로(미화 2조 1천억 달러) 절감 계획.

순환비즈니스 5가지 유형: 제조 중심에서 서비스까지 확장 중

최근 20년간 발간된 순환경제 관련 자료를 보면, 순환비즈니스 모델은 생산시스템으로 자원 투입과 폐기물 감축하는 방향으로 진행.

순환비즈니스: ①순환투입(Circular Inputs) ②자원회수(Resource Recovery) ③확장(Extending) ④강화(Intensifying) ⑤비물질화(dematerialization) 유형으로 구분

그동안 기업들의 순환비즈니스는 주로 재활용, 재사용, 자원회수 등 제조 관점에서 인식.

그러나 최근 렌탈, 구독, 공유 등의 서비스 모델이 확대되고 있고, 디지털화 통해 물리적 자원 투입을 최소화하는 모델도 등장

제조업 기반 순환 모델(순환투입, 자원회수, 확장), 서비스 순환모델(강화, 비물질화)

기업들은 제조, 생산, 유통, 소비, 회수,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제품 순환 여정 속에서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新비즈니스로 확장 가능할 전망.



순환경제도 한계 요인 존재. 그러나 기업들은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자사의 제품과 역량을 고려한 순환비즈니스 선택이 필요

이상적 순환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된다면 기업들의 탄소저감, 자원 효율성 향상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 전 세계 탄소 중립 목표에 다가갈 수 있음

그러나 순환경제 전환 과정에서는 재순환성의 한계, 내구성 한계, 재생 가능 자원으로 인한 환경 파괴 등의 또 다른 한계 요인도 존재

순환비즈니스는 경제적 가치를 회수할 수 있을 때 지속 가능하다. 따라서 기업들은 순환경제 한계를 인지하고, 자사의 역량에 맞고 실제 운영 가능한 순환비즈니스 모델을 선택해야.

순환비즈니스 모델 결정 이전에 ①자사 제품의 사용 후 회수 용이성 ②제품 회수 후 분해 및 재조립을 위한 효율적 솔루션 구축 가능 여부 등을 함께 고려

글로벌 선도 기업들 순환경제 전환에 나서면서 일부 산업에서는 의미 있는 변화가 진행

산업 전반에 걸쳐 점점 더 많은 선도 기업들이 환경 규제 등의 리스크에 대응하고 새로운 수익모델 확보, 비용 절감 등의 목적으로 순환경제 전환 중

Gartner의 조사(2020년 진행)에 따르면, 공급망 리더의 70%가 향후 18개월 이내에 순환경제에 투자할 계획. 다수 기업이 순환비즈니스 모델을 구현 중.

선도 기업들의 노력이 확대되면서 플라스틱, 패션 등 일부 산업에서 순환비즈니스 도입을 통해 의미 있는 변화가 진행 중.

플라스틱 부문은 가장 빠른 변화가 진행 중. 실제 2025 플라스틱 순환 약속을 이행하는 기업 수도 17년 1개에서 20년 200개 이상으로 증가.

패션 부문 또한 의류 재사용 및 리퍼비시 등 다양한 유형의 순환비즈니스로 전환 되고 있으며, 2029년 패션 재판매 시장은 패스트 패션보다 더 확대될 전망.



최근 해외 금융사들 중심으로 순환경제에 초점을 맞춘 금융상품 및 서비스 증가

해외 금융사들은 순환경제로 전환을 기후변화 및 ESG 대응 기회로 인식하고, 순환경제 관련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확대하며 선제적으로 대응 중.

실제 지난 2년 동안 순환경제에 초점을 맞춘 투자 상품이 가파르게 증가. 순환경제 활동을 위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도 빠르게 증가.

Ellen MacArthur Foundation에 따르면, 순환경제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수는 18년 1개에서 20년 10개로 증가, 동기간 회사채 발행 건수도 0건에서 10건으로 확대.

순환경제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사모펀드, 사모부채를 포함한 사모시장 펀드 수도 16년 3건에서 20년 30건까지 증가.

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싱, 보험 부문에서도 순환경제 관련 기업 대상의 대출 프로그램, 인프라 투자 자금 조달 상품, 새로운 보험 솔루션 확대 등이 진행

ING와 Rabobank는 순환 비즈니스 전략 지원을 위한 전용 대출 프로그램을 제공

기업들의 순환경제 참여 가속화가 예상되는 만큼 금융사의 관련 기회도 확대될 전망

기업이 순환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고 실현하는 과정에서 설비투자 및 인수합병을

위해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므로 관련 여신기회가 확대

순환경제 관련 펀드 조성, 인프라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참여, 녹색채권 발행, 벤처캐피탈 투자 등 기회도 확대



2. 유럽 주요국의 탈플라스틱 정책 및 시사점

2-1. 정책 추진 배경

플라스틱 사용량 증가에 따른 전 세계 환경오염 방지 인식 증대

전 세계 플라스틱 연 생산량이 1950년 2백만 톤에서 ’15년 3.8억 톤으로 190배 증가했으며, 전체 플라스틱 폐기물의 60% 이상이 자연에 흡수되는 상황

현재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10% 미만으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생산량 규모는 ’35년 2배, ’50년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

’19년 EU의 플라스틱 생산량은 총 5,790만 톤으로 전 세계 16% 점유.

* 지역별: 아시아(51%, 이중 중국31%), NAFTA(19%), 중동·아프리카(7%), 남미(4%), CIS(3%)

분야별로 살펴보면 포장재 플라스틱 비중이 39.6%로 가장 많고, 그 뒤로 건축자재(20.4%), 자동차·부품(9.6%), 전자제품(6.2%), 가정용품·레저(4.1%), 농업용(3.4%), 기타 의료용품, 가구, 기계 등(16.7%)순

코로나19 이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급증

유럽 환경청(EEA; European Environment Agency), 코로나19가 역내 플라스틱 소비문화를 바꾸고 있다고 밝힘

마스크, 장갑 등 일회용 개인 보호장비 수요가 폭증하고 있으며, 음식점 내부 영업중지로 테이크아웃 및 배달이 증가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 사용급증추세

특히 코로나 감염 우려로 식당들은 리필용기 등 다회용기를 거부하고 일회용 식기에 음식을 담아주는 상황

유럽 환경청은 이같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급증이 EU가 추구하는 탈플라스틱 정책의 단기적 도전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

2-2. 정책 추진 경과

’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EU의 플라스틱 순환경제 정책 추진

EU는 기존 선형경제에서 벗어나 경쟁력 제고, 일자리 창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순환경제패키지」를 발표*(’15.12)

* 생산, 소비, 폐기물 관리 등 7대 분야 54개 세부실행계획을 수립. 주요 핵심 분야로 플라스틱, 식품폐기물, 희소자원, 건설·철거, 바이오 원료 등을 제시

현재의 EU집행위원회(’19.12) 출범으로 유럽그린딜*(’19.12)과 기존「순환경제 패키지」연장선에서「순환경제실행계획」을 발표(’20.3)

* 폰데어 라이엔 新집행부의 기후변화 대응책이자 경제성장 전략으로, ’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 위해 △에너지 탈탄소화, △산업육성과 순환경제 구축, △건축·운송 분야 에너지 효율 강화, △식품안전, △생물다양성 보호 정책 제시

EU의 탈탄소사회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수단이자, 코로나19 경기 부양책 자금확보를 위해 EU 이사회에서 「플라스틱세」를 채택(’20.7)

「플라스틱 폐기물 수출금지」를 통해 폐기물처리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플라스틱감축·재활용 등 환경문제 해결을 추진(’20.12)



2-3. 정책 주요 내용

2-3-1. 순환경제실행계획

제품설계→재활용 단계까지 全생애주기를 고려하는 ‘순환경제실행계획’ 발표(’20.3)

* 탈플라스틱의 핵심과제는 ‘플라스틱 선형경제→순환경제(제품설계→생산→소비→폐기물 관리→재활용)’로 이행하는 것이 목표


동 실행계획은 제품의 설계*와 생산에 중점을 두고, 사용된 자원이 가능한 오랫동안 EU 경제에 머물도록 목표를 설정

* EU 집행위는 제품이 환경에 주는 영향의 최대 80%가 제품설계에서 결정되므로,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서는 가치사슬 초기 단계인 제품설계가 중요하다고 판단

구체적인 목표는 개별규정 또는 지침 등을 통해 추진

일회용플라스틱 사용규제지침: 플라스틱병 재활용 수거율은 77%(’25년)→90%(’29년)

플라스틱 폐기물 지침: 도시폐기물 재활용은 최소 55%(’25년)→60%(’30년)→65%(’35년)

포장재 지침: 플라스틱 포장재 재활용률은 50%(’25년)→55%(’30년) 달성

2-3-2. 플라스틱세

EU 이사회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해 플라스틱세를 채택(’20.7)

각 회원국은 연간 자국별 포장재 플라스틱 발생량에서 재활용된 플라스틱을 제하고 남은 폐기물에 kg당 0.8 유로를 EU에 납부

(부과방식) EU 자체로는 세금징수가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회원국은 연간 재활용되지 않은 폐기물을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을 EU에 납입

(예상 세수) EU 집행위는 연60억 유로 규모 세수확보 추산: 프랑스 13.7억 유로, 독일 13.3억 유로, 이탈리아 8.4억 유로, 스페인 5.3억 유로 등. EU 집행위에 보고된 각국의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의 양과 ’18년 재활용량 의거해 산정

국별로 부과 시기, 대상 및 방법은 상이

(독일) 부과세금 유형과 부담 주체관련 구체적 계획은 아직 불분명, 연방의회 선거(’21.9) 이후 구체적인 방안 발표 예상

* 슐체(SvenjaSchulze) 환경부 장관은 EU에 납부하는 플라스틱세를 ‘독일내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 및 유통하는자’에 분담시킬 예정이나, 아직 확정은 아니라는 입장(’21.2)

(프랑스) EU가 부과한 플라스틱세 분담금을 올해 정부 예산에 포함했으나, 자국내 별도 플라스틱세 명목의 세수 징수계획은 미발표

* 클레망 본(Clement Beaune) 프랑스 유럽부 장관은 자국에 ‘플라스틱세’ 명목의 세금 항목을 추가하지 않겠다고 언급(’20.7)

(이탈리아) 플라스틱세 적용품목 및 세부적 사항을 규정, ’21년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22년 1월로 연기

*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용기 제조업체 및 수입업체는 0.45유로/kg 세금을 부담

(스페인) 해당 법안이 의회에 상정되어, ’21년 9월에 표결* 예정

* 재활용이 불가한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생산과 수입에 대해 0.45유로/kg 부과

미이행 시 EU 조약 침해에 따른 법적제재 가능

EU 조약에 따라 EU 집행위는 EU법을 시행하지 않는 회원국에 대해 계약 침해소송의 형태로 법적 조치가 가능

* EU집행위는 이를 유럽사법재판소 회부를 통해 벌금 명령 지불이 가능

2-3-3 플라스틱 폐기물 수출규제 규정

역내 폐기물처리 책임 강화를 위해 유해 플라스틱폐기물 수출금지 발표(’20.12)

(배경) 플라스틱 폐기물 수출에 따라 역내 폐기물을 개도국으로 떠넘기는 결과를 초래, EU가 주장하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불합치

중국의 폐기물 수입금지 조치(’18.1)에 따라, EU의 對中 플라스틱 폐기물 수출량은 감소했으나, 터키, 말레이시아 등 기타 아시아국가로 전환

근본적인 환경오염의 해결을 위해 폐플라스틱 수출 금지 통해 역내 폐기물 처리에 대한 책임을 강화





EU 역외로 재활용 불가 또는 유해 플라스틱 폐기물 전면 수출금지(’21.1)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무해한 플라스틱 폐기물은 EU역외로 수출금지

재활용이 가능하고 무해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출하는 경 우예외적으로 수출이 허용될 수 있으며, 수출업자는 폐기물의 유해성, 형태, 처리기준 등을 기입한 서류 제출 필요

2-4. 전망 및 시사점

’50년 그린딜 달성을 위한 EU·회원국의 탈플라스틱 정책 심화 예상

생산, 소비단계의 규제뿐 아니라 재활용 등 폐기 단계까지 플라스틱제품의 전 생애주기를 고려한 순환 경제적 규제 추진 예상

* ’20년 기준, 플라스틱제품은 한국의 對유럽 수출 상위 10위 품목으로 연 수출액은 13.35억 달러(MTI ‘31 플라스틱제품’, 영국포함EU-28 기준)

(유통금지) ’21년 7.3일부로 시행되는 EU 차원의 일회용 플라스틱제품 사용 금지를 선두로 역내 판매·유통금지 대상제품을 확대할 전망

(미세플라스틱) 일부 회원국내 화장품·세제에사용되는 미세플라스틱 사용금지가 시행되고있으며, EU 차원의 규제수립 역시 추진 중



(생산) 플라스틱세, 재활용 원료 함유 의무 등 정책을 통해 기존 플라스틱 생산은 억제하고,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 또는 관련 투자 시 인센티브 제공

* 이탈리아는 생분해 생산기업에 최대 2만 유로 세액공제 중이며, 오스트리아는 관련 분야 투자 시 7~14% 공제. 프랑스는 환경분담금 제도 시행 중

(폐기) EU 차원의 재활용 목표 55% 외에도 회원국별 생산자책임 재활용 제도(EPR) 및 분리수거·회수 정책 강화 추세

* 오스트리아는 ’30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재 전량을 재활용 전환할 계획이며, 네덜란드는 ’20년 포장재 재활용 증대를 위한 플라스틱 협약체결

EU 진출 시 친환경 또는 재활용 원료 사용의 플라스틱 생산 전환 고려

(바이오 플라스틱) 플라스틱 대체재로 주목받는 바이오 기반의 친환경 플라스틱으로의 생산 전환을 통해 시장 선점 기회 모색.

유럽 바이오 플라스틱 협회(European Bioplastics), 전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 규모 211만 톤(’20년)→287만 톤(’25년)을 전망하며 그 중에서도 PLA, PHAs, PP 물질의 시장성이 높다고 밝힘

(인증획득 고려) 생분해성 플라스틱 인증체계가 역내 확립 중이므로, 추후 EU 수출 시 해당국 인증 존재 여부 확인 필요

아직 역내 인증체계는 초기 단계이나 독일을 중심으로 향후 관련 인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

생분해 플라스틱제품 생산기업들은 EU 수출 전,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 내 인증 여부를 살펴보고 필요시 인증획득을 고려

* (독일) OK (Home) Compost, Keimling 등 생분해성 플라스틱제품을 증빙하기 위한 바이어들의 인증요구 증가



(기술협력 추진) 기업의 역내 프로젝트 참여 모색 및 G2G·G2B 파트너십 구축해 정부-기관 차원의 기술개발 협력 추진

바이오 혁신기술은 향후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 기술인 바, 역내 기업들과의 협력 통한 기업경쟁력 증진방안 강구 필요

(Horizon Europe) 유럽 연구혁신 프로그램 내 우리 기업의 연구 협력 참가 가능하므로 EU 바이오 혁신기업들과의 협력기회 모색

* ’14~’20년간 운영된 Horizon 2020을 잇는 프로그램으로, ’21~’27년 운영

(CBE JU) EU 민관 합작 투자인 바이오 기반 산업 연합체 (Circular Bio-based Europe Joint Undertaking)* 출범 예정

* 집행위 및 바이오 산업 컨소시움(Bio-basedIndustries Consortium)으로 구성

* 집행위, 연합체 출범 승인(’21.2월)으로 총 20억 유로 규모의 예산 통해(정부 및 산업계 각각 10억 유로) 역내 산업발전 심화 추진

* ’14~’20년 운영된 연합체(Bio-Based Industries Joint Undertaking)를 계승

(GACERE) EU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 연합(GACERE)* 가입 통해 순환경제 또는 바이오 플라스틱 관련 국내기업 등과의 협력주선

* Global Alliance on Circular Economy andResource Efficiency

** EU 집행위 및 유엔환경계획(UNEP) 주도로 순환경제 글로벌 연합 출범(’21.2월). 현재 12개국 가입, 우리도 회원국 참여 통해 협력체계 구축 고려 중

(과다포장지양) 역내 소비자들의 과다 플라스틱 포장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늘고 있으므로 불필요한 이중포장 등은 자제

포장재가 많이 들어간 제품을 꺼리고 재활용 또는 생분해성 포장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 하는 추세

소비행위를 통해 정치적·사회적 신념을 표현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 는제품구매를 지향하는 그린슈머(Greensumer) 등이 새로운 소비트렌드로 정착



3. 국내 플라스틱 규제와 기업 동향

플라스틱 규제 강화

우리 정부는 20년 12월 ‘플라스틱 전주기 발생 저감 및 재활용 대책’을 발표.

2025년까지 플라스틱 활용을 20% 감축하고 재활용 비율을 70%까지 상향하는 목표를 제시.

플라스틱 발생량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세인 폐기물 부담금을 국제적 수준으로 상향.

일회용 플라스틱의 생산과 사용을 제한 등 재포장 금지하는 등 배달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도 감축하기로 했다.

재활용 확대 정책도 추진.

재생원료 의무사용 제도 도입, 무색 페트병 의무화 품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재생원료나 라벨 없는 용기를 사용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생산자분담금을 줄여주는 인센티브도 시행.

플라스틱 규제는 국제적으로 강화되는 추세.

EU는 플라스틱 포장재 폐기물에 대한 세금을 도입.

인도와 중국은 재활용 비율이 적은 비닐봉지 사용을 규제.

국내 기업 동향

화장품 업계는 리필 스테이션을 통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이를 통해 매장 당 연간 110kg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예상.

음료, 생수 등 식음료 업계에서는 플라스틱 재활용이 중요한 과제.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 등 식음료 업체들은 페트병 라벨을 없애고 투명한 병으로의 교체를 추진 중.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도 증가.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복합수지를 개발, 효성티앤씨는 섬유제품을 생산.

국내외에서 플라스틱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플라스틱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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