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금리와 미국 주택시장 변화
미국에서 주택 소유는 아메리칸드림의 개념 중 하나다. 주택가격은 항상 시장 변동의 영향을 받지만, 주택 구매자 대부분은 시간이 가면서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주택시장은 작년 3월부터 시작된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영역 중 하나다. 인플레를 잡기 위해 연준은 기준금리는 올 2월 4.50~4.75%까지 빠르게 올렸다. 금리와 주택시장의 최근 흐름을 US Bank가 발표한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해 본다.
주택가격도 수요와 공급의 시장원리로 결정된다. 미국 특정 지역의 주택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런 수급 불균형에, 재작년까지의 낮은 이자율에 힘입어 주택가격이 상승했다. 당시 소비자들은 주택 구매와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강한 위치에 있어서 주택 수요가 높았다. 여기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건설자재와 건설 노동력 부족까지 발생했다. 특히 코로나 기간 중 재택근무와 같은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로 인해 더 큰 주택을 찾는 수요가 늘어 일부 교외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급등했다.
작년 11월 평균 30년 모기지 금리는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7.08%로 정점을 찍은 후 올 2월 초 6.09%로 떨어졌지만, 다시 상승해 3월 초 6.65%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시장위축으로 이어져 S&P 주택지수가 작년 7월부터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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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금리와 미국 주택시장 변화 최민성 < 델코리얼티그룹 대표 >
본 기사는 2023년 3월 21일 '이투데이'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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